用志不分(용지불분)이라는 고사 성어가 있습니다.
마음을 여러 개로 나누어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여기저기 정신을 팔지 않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공자가 제자들과 길을 가다 매미를 기가 막히게 잡는 곱사등이 노인을 만나 그 비결을 듣고 제자들에게 한 말이 그 유래입니다.

노인은 "비록 천지가 광대하고 만물이 많다 해도 내가 보는 것은 오직 매미 날개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돌아보지도 않고 옆으로 기울지도 않아서 만물 중 어느 것과도 매미 날개와 바꾸지 않으니 어찌하여 매미를 잡지 못하겠습니까!"라고 답하였다고 합니다.

사업도 똑같습니다.
用志不分(용지불분) 해야 합니다.

지난 실패하는 창업가들의 일하는 방식에 이어, 한 번 더 실패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원인을 알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고,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한 기업의 창업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사업의 핵심을 찾지 못하고, 그 핵심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업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의 핵심이 아닌 여러 가지 일에 손을 대곤 합니다.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주위로부터 여러 가지 제안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를 제안받고 함께 하기도 하며, 혹은 경진대회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하고자 하는 사업의 핵심과 연계되어 있으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사업의 핵심과 관계성이 낮은 데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다 보니 늘 바쁘게 지내게 됩니다. 혹자는 바쁜 게 좋은 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만, 그 바쁨에 사업의 핵심은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바쁘게 일하지만 정작 본 사업의 성과는 나오지 않게 돼 곤 합니다.

대기업은 풍부한 자본과 인재를 바탕으로 여려가지 분야에 손 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같은 자산이 없기 때문에, 가장 핵심이 되는 코어 비즈니스를 찾고 집중해야 됩니다. 다른 일에 손댈 겨를이 없다고 봐야 됩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사업의 경험이 없습니다. 업무의 경험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업무와 사업은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그렇기에 사업의 코어 비즈니스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코어 비즈니스를 찾고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사업 성공을 위한 방법입니다. 투자유치도 그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