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해야 평범한 회사와 사업을 거대한 기업으로 키워 큰 돈을 벌 수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자기만의 고유한 기술이나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로, 다섯 가지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주식의 가치를 극대화 할 것
주식회사는 주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회사는 주식으로 구성되는 것이지요. 처음 설립했을 때 자본금이 1억인 회사라면 총 주식은 2만주가 될 것입니다. 주당 가격 5,000원에 2만주의 주식으로 구성된 회사인 것입니다. 만약 회사가 매출 10억을 내고 그 중 1억을 이익으로 낸다고 가정한다면,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매출 후 남은 1억으로 재투자하는 것만으로는 회사를 크게 확장시키기 어렵습니다.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투자'를 받아야 합니다. 주식회사는 합법적으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가 아닌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외부에서 투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물론 개인의 자격으로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을 수 있겠지만 주식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주식을 주고 투자를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할 때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식이 액면가 5,000원에서 5만원, 100만원이 되기를 기대하고 투자합니다. 직접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보다 투자를 하고 기업의 주식 가치가 커져 나중에 돌아올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주식회사는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지만 그 규모가 창업자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회사의 투자자들은 물론 대주주인 창업자도 함께 돈을 벌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회사를 설립한 창업자는 주식의 가치를 극대화 해서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당연히 주식의 가치만 극대화 하여 주식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회사의 가치를 키워 자연스럽게 주식의 가치가 올라갔을 때 적정한 시점에 EXIT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2. 사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
주식의 가치가 극대화 된다는 것은 바로 사업 시스템이 구축 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사업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은 조직(=사람)과 정책에 의해 회사가 기계장치처럼 잘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회사가 유기적으로 조직화 되어 있어 조직 스스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대기업들 대부분이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장이 있지만 회장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여 수행하지는 않습니다. 회장, 즉 회사가 비전을 제시하면 조직의 부서장들이 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행해 가면서 조직이 발전합니다.
3. 확장성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것
기업에서 사업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기업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업 시작 시점에 계속 성장은 해나가지만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서 확장시킬 수 있는 인접시장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면서 매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계속 찾아야 합니다. 확장성을 가지지 못한 회사들은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4. 트렌드에 부합할 것
트렌드는 '세상의 흐름'입니다.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로 오프라인의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면서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업자가 이런 흐름을 무시한 채 오프라인 비즈니스만을 고집하거나 디지털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트렌드에 부합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고령화 되어 가고 있고,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가 큰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개해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억지로 트렌드에 부합하는 회사처럼 보이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실질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5. 큰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할 것
작은 시장에서 특수한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쉬울 수 있습니다. 경쟁사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사업을 확장할 수 없으면 투자 받기가 어렵고, 기업의 주식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질문하는 것은 '시장 크기'입니다. 시장 크기는 레드오션의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이미 레드오션화 되어 존재하고 있는 시장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 기업이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드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레드오션화 된 기존의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찾아 시장의 틈새에서 사업을 일으키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즉 이미 크기가 큰 시장에서 사업을 하면 주식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면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큰 돈을 벌 수 있을 정도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이상의 긴 안목이 필요합니다. 10년이라는 인생을 투자해서 이룰 수 있는 거대한 회사의 모습을 상상해보는것입니다. 사업 시스템 또한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긴 시간을 투자해 자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 시스템을 상상하고, 그 시스템들이 벽돌을 쌓아 올리는 것처럼 하나하나 이뤄질 때 시스템이 완성되고 그 결과물이 수천억 가치로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