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아마도 화려한 성과 이면에, 뼈를 깎는 인내와 고독한 결단이 필요했던, 흔히 말하는 CEO의 존버의 시간이 더 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니콘 기업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마주하는 이 고난과 단련의 시간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위대한 족적을 남긴 리더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성공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피어났음을 알게 됩니다. 수없는 낙선과 실패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에이브러햄 링컨이나,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나는 치욕을 겪고도 와신상담하여 화려하게 복귀한 스티브 잡스를 떠올려 보세요. 그들에게 시련은 걸림돌이 아니라, 강철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담금질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 또한 훗날 기업을 지탱할 가장 강력한 내공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시간을 거름 삼아 새해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6년 트렌드는 우리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제시한 2026년의 키워드 'HORSE POWER(호스 파워)'는 말의 역동적인 힘처럼 AI와 인간이 결합하여 만드는 새로운 시너지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 CEO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닙니다.
🚀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첫째로 주목해야 할 흐름은 바로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입니다.
AI가 놀라운 속도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세상이지만, 그 결과물의 가치를 판단하고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루프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한 해 고난과 단련을 통해 축적된 직관과 통찰력이야말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 필코노미(Feelconomy)
둘째는 '필코노미(Feelconomy)'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점입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대중은 인간적인 감성과 경험을 갈구하게 됩니다. 논리적인 비즈니스 모델 위에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감성을 입히는 것이 2026년의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힘든 시기에도 잃지 않았던 진정성과 희망의 메시지가 고객에게 닿을 때, 비로소 브랜드는 생명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가장 깊은 어둠은 해가 뜨기 직전에 찾아온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어낸 CEO의 존버와 인내의 시간은 다가올 새해, 퀀텀 점프를 위한 도움닫기였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변화하는 2026년 트렌드를 기민하게 읽어내고, 그 흐름의 주도권을 잡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표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